👀진정성 있는 공약, 선거 무산 막는 지름길

2023. 11. 5.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외대교지 영교시'는 이문과 모현의 그 어떤 수업보다 빠르게 시작합니다. 그것이 비록 일교시일지라도요.

2023년 11월 첫째 주

외대교지 영교시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본지 편집장 남병진입니다🙋‍♂️ 평소 인사말을 쓰는 분이 병원 신세를 지게 돼, 대신 인사 올립니다.

‘등록금 인상’ 후속기사부터 몽골 체험기인 ’외대교지 특파원, 몽골편’까지, 알차게 준비했으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외대교지가 수습위원을 모집합니다. 계간지『외대』를 함께 채우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신청해 주세요. 외대생이라면 모두 환영합니다¨̮

외대

1. 진정성 있는 공약, 선거 무산 막는 지름길

2. 등록금만 문제는 아닌데…

3. 외대교지 특파원: 넓은 평원과 칭기스칸의 나라 몽골 편

사회

1. 경기도 김포시? 아니, 서울시 김포구?

2. 출판 예산 삭감, 이대로 괜찮을까?

문화

1. 어서와 클래식은 처음이지?

2. 듣는 즐거움, 팟캐스트 속으로!

진정성 있는 공약, 선거 무산 막는 지름길

매 초겨울이 그랬듯, 이번 역시 학생회 선거가 돌아옵니다. 각 학과‧단과대학‧총학생회 대표자를 우리 손으로 직접 뽑는 중요한 시기인데요. 후보자 등록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몇몇 단위의 대표자들은 다음 선거 출마를 위해 현직 사퇴 의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소식을 종합해 보면 올해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거의 경우 경선으로 예상됩니다. 정책다양성이나 정치효능감 측면에서 이는 학생사회에 분명한 청신호입니다. 그러나 관건은 투표율입니다.

투표율..? 그게 왜 중요해?!

우리 학교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에 따르면 단독선거의 경우(제105조) 전체 정회원의 30% 이상의 투표와 전체 투표수 중 과반수의 찬성을 득표한 선거운동본부를 당선인단으로 합니다. 즉, 후보자가 혼자인 경우 30%가 넘는 투표율이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단독 선거가 아니면 총학생회장단 선거는 50% 이상의 투표율이 나와야 성립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선거가 무산됩니다. 지금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도약)이 당선된 제5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32.41%(2,563명)로 겨우 무산을 피한 셈입니다.

선거가 무산되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있잖아!

비대위는 학생이 직접 뽑은 선출자가 아니기에 비교적 동력이 떨어집니다. 1년 동안 우리 학교 학생사회의 최전선에서 활동을 하는 데 여러 제약 생길 수도 있죠.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최우선돼야 할 것은 결국 ‘공약’과 ‘정책’입니다. 선거철이 돌아올 때마다 들려오는 해묵은 ‘대학의 탈정치화’. 이로 인해 학생사회의 여러 조직은 근본적인 존재 가치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들만의 리그’로 비친 적도 있습니다. 낡은 구호나 치우친 이념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공약은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습니다. ‘도약’이 그랬듯, 학우들이 정말로 학생회가 필요하다고 느끼게끔 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할 모든 후보자는 본인의 필요성을 스스로 증명할 방법과 전략으로, 올 겨울의 선거를 학우들의 따뜻한 표로 채울 수 있길 바랍니다.

등록금만 문제는 아닌데…

지난 9월과 10월 우리 학교 서울캠퍼스에서, ‘BOOSTER(부스터)’라는 이름의 단체가 많은 학우들과 마주했습니다. 부스터는 등록금 인상 공동행동 한국외대 실천단의 이름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 대학에서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내년 총선 이후 등록금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보이며 해당 의제가 다시 불붙은 것입니다.

우리 학교 돈 없는데, 등록금 올려야 하는 거 아냐?

2022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자체대학평가에 따르면 ‘세입 중 법인전입금 비율’이 C등급(최하)입니다.
등록금 의존율은 80%를 상회하고요. 첨단학과를 신설하고 송도캠퍼스로 변화를 꾀하는 지금, 돈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대학의 재정난을 등록금 인상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떠넘기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학교가 돈을 허투루 쓴다면 더욱 그렇죠.

안종범 실천단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동원육영회는 ‘사립대학 법인은 법정부담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교비회계에서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을 이용해’ 법인이 마땅히 내야 하는 금액을 대학에 전가하고 있다”며 등록금 인상은 재정 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부스터가 대학 등록금 인상 막아주는 거야?

불통행정의 외대 역사를 돌이켜 봤을 때 부스터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일 것입니다. 부스터가 모은 1,131명의 의견이 외대 학생 전체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며, 다수의 의견이 정답은 아니니까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려면 학생과 교내 노동자를 비롯한 모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체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시립대학교의 경우 등록금 정책 논의를 위해 ‘등록금 정상화 공론화 위원회’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숙의 과정을 통해 등록금을 넘어서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민주적 논의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외대교지 특파원: 넓은 평원과 칭기스칸의 나라 몽골 편

외대교지에는 여러 방식으로 해외 유학을 다녀온 혹은 현재 체류중인 학우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외대교지 특파원'으로 임명해, 세계 곳곳에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먼저 2023-1 몽골국립대 교환학생으로 생활한 얘기를 들어볼까요?

몽골에 가기 전, 저는 몽골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은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미디어에서 다루는 ‘넓은 평원, 건조한 기후, 추운 나라’라는 단편적인 생각만 가지고 몽골에 갔습니다.
이런 제가 반년 동안 몽골에서 살며 직접 경험하고 마주한 몽골에 대해, 크게 세 가지의 관점을 가지고 알려드리려 합니다.

멋진 대도시를 가진 몽골
제가 머물렀던 곳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였습니다. 높은 건물과 넓은 광장이 있는, 도시의 모습이 처음에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몽골’ 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들과는 반대되어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시 중심에 있는 ‘수흐바타르 광장’을 좋아하여 자주 방문하고는 하였는데요, 여기서는 대규모의 공식 행사가 개최되곤 합니다. 행사가 없을 때는 인조 잔디, 운동시설 등이 설치되어 도시의 모든 시민이 대화를 나누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 몽골
요즘 몽골에서는 한국문화가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몽골과 한국의 교류는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울란바토르 내에는 서울의 거리, 남양주 거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몽골의 젊은이들이 한식, K-pop 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한국 음식점 및 푸드트럭을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K-pop 플래시몹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위대한 자연이 가득한 몽골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대자연의 ‘몽골’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갈 때쯤, 몽골의 이곳저곳을 여행 다녔는데요!
그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테를지, 고비사막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1️⃣ 테를지
울란바토르에서 차를 타고 두어시간 나가면 만날 수 있는 넓은 평원의 테를지! 이곳에서는 끝없이 넓게 펼쳐진 평원을 볼 수 있습니다. 탁 트인 평원을 보고 있노라면 사소한 걱정은 모두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나 혼자 산다’에 나왔던 거대한 칭기즈칸 동상도 볼 수 있습니다.

2️⃣ 고비 사막
차를 타고 10시간 이상 비포장도로를 달려 고비사막에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덕분에 만난 고비사막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 2시간 걸려 올라간 거대한 모래사막 위에서 본 석양은 살면서 보았던 광경 중 가장 아름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건강이 뒷받침될 때, 하루라도 빨리 몽골 사막 여행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여러분, 몽골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셨을까요? 이렇게나 많은 매력을 지닌 나라, 몽골! 내년 여름에 몽골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

경기도 김포시? 아니, 서울시 김포구?

조금 있으면 서울에서 바다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바로 서울시 김포구에서요!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지난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알아보아요.

어디서부터 시작된 거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거론되기 시작한 배경에는 경기도의 분도 추진이 있어요.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려 하자 김포시가 어디에 속해야 할지 애매해졌어요. 원칙적으로는 남도에 속해야 하지만, 남도와 접근성도 떨어지고 북한 접경 지역과 같은 문제가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막상 북도에 속하자니, 김포시는 썩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대안으로 서울 편입론이 부상했습니다.

근거가 뭐야?
김포시에 거주하는 87%가 서울로 출퇴근을 할 정도로 생활권이 겹친다고 해요. 또, 서울 양천구, 강서구와 지리적으로 이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1963년에는 김포시의 양동면, 양서면이 양천구, 강서구로 편입된 적이 있다는 전례가 근거가 됐어요.

사람들 반응은 어때?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집값이 오르고,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이 있어요. 한편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요.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여당의 수도권 민심 잡기 전략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어요. 서울 중심 편입은 국토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서울 쏠림 현상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이외에는 김포만 서울에 편입시키는 건 형평성에 어긋나며, 절차적으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깊이 연구해 보겠다 답했어요. 그리고 오늘 6일, 김포 시장과의 만남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험난한 길이 예상되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함께 지켜봅시다!

출판 예산 삭감, 이대로 괜찮을까?

요즈음 출판사와 도서관, 작가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해요. 이유는 출판 예산 삭감 때문인데요. 지난 8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문화예술 예산은 내년 436억 원(1.9%) 줄어들어요. 출판 예산은 62억 원이 감소할 전망인데요. ‘문학나눔 도서 보급 사업’ 예산은 내년엔 아예 편성되지 않았고, ‘국민독서문화증진 지원 사업’은 올해 60억 원 규모로 예산이 편성됐지만, 내년엔 12억 원으로 줄어듭니다. 문체부 전체 예산안이 2,388억 원 늘어난 것과 대조적인데요.

예산을 왜 줄인 건데?

문체부는 출판 유통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간단히 말해 도서 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재구조화한다는 것이에요. 또한 지자체 중복 사업이 많은 데다 프로그램성 사업의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줄이게 됐다고 해명했어요. “예산이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현행대로라면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급격하게 떨어진 독서율 증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예산 삭감은 뭐가 문제가 되는데?

예산 삭감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곳은 지역 서점이에요. 지역 서점이 책을 유통하는 역할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여태 지역 서점은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일종의 문화 거점으로서 기능해 왔어요.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강연과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했는데, 내년부터는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힘들어졌어요.

한국 도서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저주토끼>를 집필한 정보라 작가는 “한국문학 번역출판지원사업 예산도 대폭 삭감되면서 이미 약속된 한국 SF 작가의 남미 번역 출간·홍보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며 “한국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지원을 늘리기는커녕 나오려던 책도 못 나오게 하면 어떡하냐”고 지적했어요.

도서 유통 인프라 구축은 분명히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출판 유통 고도화만이 전부일까요? 출판계는 장기적으로 문화산업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고 염려합니다. 시민에게 책이 가까운 존재로 다가가는 데 예산 삭감은 도움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어서와 클래식은 처음이지?

가을을 클래식의 계절이라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조금 낯선 클래식, 이번 기회에 가까워지는 건 어떤가요?

클래식으로의 초대
클래식 음악은 20세기 전반까지의 고전음악들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클래식 음악은 역사만큼이나 많은 장르와 악기, 스타일의 음악들이 있으며, 광고 등을 통해 이미 많은 곡들을 접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클래식이라는 장르가 진입 장벽이 높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촬영기술이 발전되면서 단순 음원보다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가 있으며, 해설도 따라붙는 경우가 많기에 조금 더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공연으로의 초대
11월에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 ‘빈 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RCO)’ 등 세계 최고 악단들이 줄지어 서울을 방문합니다. 단기간에 이렇게 저명한 악단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젊은 음악인들이 세계적인 콩쿨에서 성과를 내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음악인들을 배출하면서 클래식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베를린 필하모닉의 경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인 조성진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합니다. 또한 지난해 6월 밴 클라이번 콩쿨 우승 이후 유명세를 얻게 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정명훈이 지휘하는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합니다. 우리나라 젊은 예술인들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클래식 공연 즐기기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공연을 즐기기 위한 팁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클래식 공연의 형식은 보통 1부와 2부로 나뉘고, 그 사이 쉬는 시간이 15분 정도 있는 게 보통입니다. 지휘자가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은 보통 교향곡이 많아서 1악장부터 4악장까지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요. 공연 중간에 지휘자가 뒤돌아서 관객을 바라볼 때 함께 박수 쳐주시면 됩니다.

또한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사전에 연주할 프로그램을 공개하는데요. 연주회에 가기 전 미리 곡을 들어보는 것도 공연에 보다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위해 작곡가에 대한 정보와 어떤 시대의 음악을 다루고 있는지 그리고 그 시대에 맞는 곡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알고 간다면 공연 관람에 있어 보다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클래식과 11월에 열리는 연주회들을 함께 소개해봤는데요. 클래식으로 감성 가득한 가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듣는 즐거움, 팟캐스트 속으로!

먼 길을 통학하는 게 여간 지루한 일이 아닌데요. 그런 통학러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따분하고 심심한 통학길, 여러분의 귀를 달래줄만한 게 있어요. 바로 팟캐스트인데요. 이어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어 통학 시간을 달래기 제격입니다. 근데 종류가 너무 많이 뭘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걱정마세요. 외대교지 영교시가 재밌는 팟캐스트 몇가지 추천해드릴게요!

1️⃣ 수다일리스트 - ‘주제 막론 수다쟁이들의 수다 향연’
수다일리스트는 오롯이 20대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팟캐스트입니다. 작가부터 출연진 모두 대학생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그래선지 방송 내용에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마치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다는 착각도 들게 합니다. 청취자의 고민을 듣고 상담하거나 핫 이슈를 소개하고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코너가 있습니다.

2️⃣ 여둘톡 - ‘내가 좋아하는 것 투성이’
여둘톡은 한 집에서 살아가는 두명의 룸메이트가 진행합니다. 특별한 주제가 아닌 일상 속에서 두 사람이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을 나누고 있습니다.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인생 선배의 따뜻한 조언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잔잔하고도 유쾌한 팟캐스트를 듣고 싶다면 추천해요!

3️⃣ 히든투어 – ‘만원 지하철 안에서 해방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엔 한쌍의 ‘커플’이 진행하는 여행 팟캐스트입니다. 여행 차, 출장 차 다양한 이유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닌 이들이 전하는 생동감 100% 여행기인데요. 유튜브 빠X보틀의 팟캐스트 버전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듣다 보면 마치 이들과 세계일주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오디오로 세계여행, 어때요?